제목 | [BEAUTY+/2월호] 여의사들의 시크릿 보습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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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02-07 | 조회수 | 10810 |
BEAUTY+2017년 2월호
스킨케어 엑스퍼트이자 화장품을 깐깐하게 골라 쓰는 피부과 여의사들은 어떤 보습제를 사용할까? 그녀들이 최소 3통 이상 사용한 인생 보습템을 공개한다. 피부과 여의사 10인이 밝힌 보습템 선택의 기준
‘빠른 수분 침투’파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하면서도 피부 속까지 깊게 침투되는 보습제를 선호한다. ‘안전한 사용감’파 민감한 피부 때문에 유해성분 유무와 트러블 올라올 일 없는 산뜻한 사용감을 따져본다. ‘오랫동안 촉촉’파 피부가 하루 종일 촉촉할 수 있는 강력한 보습 지속력을 갖춘 아이템을 사용한다.
〈‘빠른 수분 침투’파〉 신항계(다인피부과 원장)
1 아벤느 똘레랑스 엑스트렘 크렘 50ml 3만7000원. T존은 번들거리고 볼은 건성인 복합성 피부라 유분 함량이 많은 크림은 트러블이 올라올 수 있어 멀리한다. 현재 3~4통 넘게 사용해온 아벤느의 똘레랑스 엑스트렘 크렘은 끈적임 없이 촉촉하고, 즉각적인 수분 공급 효과가 탁월하다. 최소한의 유효성분을 담아 민감한 피부도 사용 가능하며, 밀봉 시스템의 용기 덕분에 방부제나 보존제가 필요 없다는 점 역시 맘에 들었다. 아침, 저녁 세안 후 이 제품을 충분하게 발라 흡수시키면 하얗게 올라온 각질까지 잠재울 수 있다. 〈‘빠른 수분 침투’파〉 김민선(트윙클클리닉 원장) 2 히스토랩 워터맥스 하이드레이팅 모이스처라이저 50ml 5만2000원. 트러블이 생길 여지도 없을 만큼 피지 분비가 적고 매우 건조한 피부다. 즉각적인 수분 공급 효과가 훌륭하면서도 몇 시간이 지난 후에도 보습 효과를 유지하는 제품을 선호한다. 즉, 기승전 ‘보습력’인 셈. 5년 전부터 히스토랩의 병원 전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세럼에 가까운 제형의 모이스처라이저가 나의 최고 애정 보습템. 개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썼다. 피부에 바른 즉시 촉촉해지고 보습 지속력도 훌륭하다. 〈‘오랫동안 촉촉’파〉 배지선(린클리닉 원장)
3 클라란스 로터스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30ml 6만5000원. 겨울엔 히터 때문에 피부가 찢어질 듯 건조해 오일을 애용한다. 발랐을 때 오랜 시간 촉촉한 제품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클라란스의 로터스 페이스 오일. 겨울만 되면 어김없이 사용하는 나의 애정템이다. 오일인데도 비교적 끈적임이 적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능력까지 뛰어나다. 아침, 저녁 모두 바르되 저녁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자는 동안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니 아침보다 좀더 듬뿍 바르는 것이 팁. 〈‘안전한 사용감’파〉 정혜신(퓨어피부과 원장) 4 아더마 엑소메가 크렘 에몰리앙뜨 DEFI 200ml 3만6000원. 보습제를 고를 땐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일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거나 해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배제한다. 또한 피부과 전문의로서 유해 성분이 담겨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주로 병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애용하는데, 아더마의 크렘 에몰리앙뜨는 얼굴뿐만 아니라 건조한 팔다리에 사용한 지 5년 정도 됐다. 무향, 무파라벤인데다 보습력이 탁월해 건조할 때마다 꾸준히 바른다. 〈‘빠른 수분 침투’파〉 강현영(유스피부과 원장)
5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50ml 3만9000원대. 건성 피부라 보습 지속력이 오래가는 제품을 선호한다. 또한 보습 크림은 항상 넉넉한 양을 자주 바르는 편이기 때문에 가성비도 따진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이 키엘의 울트라 페이셜 크림. 겨울에는 무게감이 있는 수분 크림을 선호하는데, 이 제품은 적당히 리치한 제형이라 발림성도 좋고 유수분 밸런스를 잘 맞춘다. 1년 정도 꾸준히 사용해보니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피부결이 매끈해지는 느낌이 만족스럽다. 욕실과 화장대에 각각 하나씩 두고 사용할 만큼 애용한다. 〈‘안전한 사용감’파〉 이하은(미파문피부과 원장)
6 제로이드 수딩 크림 80ml 2만7000원. 평소 지루 피부염을 앓고 있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유해한 환경에 노출될 때마다 피부가 가렵고 붉게 달아오른다.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 보습제를 선택하는 편. 피부과 레지던트 때부터 기초 보습제로 쭉 사용하며 지금까지 10통 이상 믿고 써온 제품이 바로 제로이드의 수딩 크림. 하루 종일 피부가 촉촉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은 없고, 트러블도 올라오지 않는다. 너무 건조할 땐 레이어링하듯 얇게 여러 겹 덧바르는 것이 팁. 여드름이 동반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빠른 수분 침투’파〉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7 셀큐어 듀오비타펩 얼티밋 크림 50ml 15만원. 복합성 피부이긴 하지만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마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너무 오일리하지 않으면서도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제품을 애용하는데, 셀큐어의 듀오비타펩 얼티밋 크림이야말로 나의 완소템.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수분 전달력이 탁월하다. 아무리 많이 발라도 피부에 잘 침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데, 이 제품은 피부 위에서 겉도는 느낌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피부 속을 수분으로 가득 채우는 느낌이 든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거나 극도로 건조한 날에는 이 크림을 바르고 오일로 덮어주기도 한다. 〈‘오랫동안 촉촉’파〉 김연진(퓨린피부과 원장)
8 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125ml 23만원. 오후만 되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고민이라 지나치게 번들거리진 않으면서 오후까지 보습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다. 다양한 제품들을 써봤지만 텍스처가 무겁지 않고 얇게 발리면서 촉촉함이 오후까지 유지되는 제품은 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여름엔 양을 좀 적게 바르고, 겨울엔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서 사용하면 하루 종일 촉촉하다. 여태껏 3통 이상 사용해 왔는데, 이 제품 덕분에 사계절 내내 촉촉하게 지낼 수 있었다. 〈‘안전한 사용감’파〉 강은희(마이클리닉 원장) 9 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페이셜 크림 75ml 2만8000원대.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동시에 보습력이 훌륭한 제품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피지오겔의 페이셜 크림. 병원에서 아토피 피부 환자들에게 권할 만큼 보습력이 좋고 유해성분이 없으며 피부 자극이 없다. 로션에 비해 다소 리치하지만 그만큼 오랜 시간 촉촉하다.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수분이 손실되지 않게 돕는다. 〈‘오랫동안 촉촉’파〉 조애경(WE클리닉 원장)
10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 50ml 4만5000원. 약 10년 전엔 겨울철마다 버짐이 자주 생겼을 만큼 극건성 피부였지만 현재는 꾸준한 관리로 건성에서 중성 피부 사이 즈음이 된 것 같다. 그만큼 보습제도 열심히 바르는 편.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를 애용한다.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 크림은 피부 장벽을 대신해 보습력을 유지하는 최고의 아이템.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하루 종일 촉촉할 수 있다. 에디터 : 박정인 | 업데이트 : 20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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