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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tyle H -8월호] 바캉스가 지나간 자리 - 자외선차단제와 로션으로는 부족해
등록일 2014-08-07 조회수 6937



바캉스가 지나간 자리

- 자외선 차단제와 로션으로는 부족해-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신혼여행이네요.
오래전에 한 여행이지만 작은 섬에서 보낸 하루하루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금이야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편하게 오갈 수 있지만 제가 갔을 때만해도
몰디브는 경유지를 여럿 거쳐야 하는 멀고 먼 곳이었습니다.
비행시간도 상당했고요, 햇볕이 매우 강한 곳이라는 사실은 라고 있었지만 원래 사용하던
자외선 차단제도 SPF50이나 되니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화장대위에 있던 자외선 차단제만
가방에 넣었죠. 하지만 몰디브의 햇볕은 상상보다 대단했습니다. 여러 벌 준비한 비키니는
사진찍을 때 겨우 잠깐 입었고 긴소매 옷으로 몸을 가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시뻘겋게 변해버릴 만큼,
태양이 바로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듯 강렬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자외선 차단제는 땀에 금방 씻겨 나가 무용지물이었고요.
다행히 현지에서 알로에 성분을 함유한 진정 로션과 강력한 워터프루프 효과를 갖춘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해 붉게 일어난 피부를 재빨리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내내 차가운 알로에 로션을 전신에 바르고 보냈습니다.
환자들에게 제모시술을 한 후 붉어진 피부를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했던 알로에 로션을
그렇게 요긴하게 사용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 이후부터 더운 나라로 여행을 갈 때 워터프루프 효과의 자외선 차단제와 알로에 진정로션을
가장먼저 챙기게 되었어요, 긴급하게 진정시켜야 할 때 피부열을 내려주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해야 하는데, 알로에 성분이 이런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단, 알로에는 의외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용하기 전에 소량으로
피부테스트 과정을 꼭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

- 마이클리닉 강은희 원장